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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Message

CEO

남광우 / JD, CPA , 서강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법대 수석 졸업. 상트 뻬쩨르부르그 국립음악원에서 러시아 오페라 이론을 전공했고, UC Berkeley Law School 을 거쳐 변호사, 공인회계사 자격증 취득. 아주대 교수로 재직 중 컬럼비아대 교환교수를 지내면서 뉴욕에서 전문직 교육 및 헤드헌팅 서비스를 시작하여 현재는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COED 의 7개 그룹사를 이끌고 있다. 특별히 한인들의 미국 주류 사회 진출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심을 두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법대 수석 졸업. 상트 뻬쩨르부르그 국립음악원에서 러시아 오페라 이론을 전공했고, UC Berkeley Law School 을 거쳐 변호사, 공인회계사 자격증 취득. 아주대 교수로 재직 중 컬럼비아대 교환교수를 지내면서 뉴욕에서 전문직 교육 및 헤드헌팅 서비스를 시작하여 현재는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COED 의 7개 그룹사를 이끌고 있다. 특별히 한인들의 미국 주류 사회 진출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심을 두고 있다.

남광우 / 플러스커리어 대표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5/09/17 경제 3면

기사입력 2015/09/16 16:45

 

 

요즘은 한국에 귀국해도 유학생이라는 타이틀이 오히려 부담스럽기만 하고 한국의 명문대 졸업자를 선호하는 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들이 많아 경력 없이 영어를 잘하고 유학을 했다는 것만으로는 일자리 구하기가 너무나 어렵다.

 

한국의 청년 취업난은 점점 더 심각하다. 매 학기 한국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학생들을 직접 만나보면 본인들이 실제 느끼는 취업 문제는 기성세대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처참하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 대학들 모두 최근 핵심 화두 중 하나는 청년실업이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제한된 국내 일자리를 넘어 해외에서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지난 정부 이번 정부 얼마나 많은 세금을 쏟아 붓고 있는 지 그로 인한 효과 대비 문제가 얼마나 많은지는 누구나 10분만 인터넷 서치를 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과 미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서 일반 전문직 취업(H-1B) 비자 8만5000개와는 별개로 한국인만의 취업 비자 쿼터 1만5000개를 따로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0년에는 미국과 잠정적으로 협의됐다는 발표도 있었다. 1년에 한국인들의 총 취업비자 신청 건수가 6000~7000건 정도이니 별도로 1만5000개의 한국 국민들만을 위한 취업비자 쿼터를 갖게 되면 비자 신청에 대한 추첨 없이 더구나 매년 4월 첫째 주까지 기다렸다가 서류를 제출하고 추첨을 하고 추첨이 되면 심사를 거쳐 10월 1일이 돼서야 정식으로 일할 수 있는 제약으로부터 훨씬 더 자유롭게 된다.

 

매번 이 이슈를 미국 내 한인 기관장들 모임에서는 논의를 한다. 영사관을 통해 한국 정부가 관련 노력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지 벌써 5년이 넘었다. 그리고 미국 내에서 한국인들의 전문직 취업을 위해 애쓰시는 많은 분들이 꾸준히 이슈를 제기한다. 하지만 과연 얼마나 실제로 대한민국 정부가 이를 위해 미국과 긴밀히 협의를 하고 심각하게 노력하고 있는 지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만 하니 알 수가 없다. 최소한 내가 만난 대한민국의 관련 부서의 책임자 분들이나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분들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크게 생각지는 않는 듯 했다. 아예 비자 문제에 대해서 지식 조차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것이 더 정확한 설명일 것 같다.

 

해외에서의 경험과 취업을 증진하고자 대한민국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WEST 나 K-Move 프로그램을 함부로 폄하할 수는 없지만 정말 제대로 된 미국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영어교육이나 싼 노동력을 대체하는 단순 인턴십이 아닌 전문직 취업으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 한국 유학생들 나아가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의 실력을 기르고 전문가들이 방향을 잡고 교육시키고 함께 노력을 하면 반드시 미국 취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H-1B 비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러한 법적인 해결 없이는 아무리 유학생들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이력서를 잘 쓰고 인터뷰 경험을 쌓고 인턴십을 해서 전공 분야의 실력을 키워도 미국 취업만이 목표라고 가정했을 때는 헛수고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미 FTA에 기초해 한국인만의 전문직 취업비자(E-4) 1만5000개를 제공하겠다는 '한국과의 동반자 법안 (HR1019)'은 여전히 미국 의회에 계류 중이다. 호주처럼 1만500개가 어렵다면 싱가포르나 칠레처럼 몇 천 개만이라도 우선순위로 따로 받아야 한다.

 

이는 한국의 청년 실업문제를 비록 숫자적으로는 적을지라도 직접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길이고 나아가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전문직으로 꿈을 펼쳐나가고자 하는 수많은 한국 유학생들의 좌절과 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대한민국이 우리 청년들을 위해 해야 할 기본적인 의무라 생각한다.

 

[기사원문: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3681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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