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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미국 뉴욕의 한 취업센터 강의실에서 남광우 코에드 그룹 대표(왼쪽)가 한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회에서 “여름방학을 이용해 반드시 미국 기업에서 인턴십을 해야 좋은 회사에취직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뉴욕=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한국과 달리 공개채용을 하지 않는 미국 기업들은 신입사원을 언제 어떻게 뽑을까요. 그런 기초부터 제대로 알아야 취업의 문이 열립니다.”


22일 오후 7시(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36번가의 한 취업센터 강의실에서 ‘청년드림뉴욕캠프’(KOTRA·동아일보 공동운영) 주최로 ‘유학생으로 미국에서 취업하는 길’이란 주제의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2년 차를 맞은 청년드림 뉴욕캠프가 한층 더 실질적인 취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강사는 미국 취업 전문가인 코에드 그룹의 남광우 대표(42·서강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였다.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자격증도 갖고 있는 그는 2시간 넘는 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조언을 쏟아냈다. 


남 대표는 “미국 취업에서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건 ‘좋은 학점도, 유창한 영어실력도 아닌 신분(취업비자) 문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재학 시절 여름방학을 이용해 반드시 미국 기업에서 인턴십을 해야 하고, 그래야 공채 제도가 없는 미국에서 좋은 회사에 취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9월부터 새 학년이 시작되기 때문에) 3학년에서 4학년으로 넘어가는 여름방학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미국 내 상장기업 90% 이상이 대학을 돌아다니며 우수한 인재를 인턴으로 뽑아오는 이른바 ‘캠퍼스 리크루터’를 두고 있다”며 “이들에게 언제든 어필하려면 이력서 준비, 경력 관리 등을 미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단 인턴으로 뽑히면 한국인 특유의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정규 취직이 되는 경우가 70∼80%에 이른다고 남 대표는 말했다. “미국인 인턴들은 ‘강아지 밥을 줘야 한다’며 정시 또는 조기 퇴근하는 경우도 있지만 한국 학생들은 절대 그런 일이 없지 않느냐”는 얘기였다. 


그는 유학생들이 여름방학에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세 가지로 △한국으로 임시 귀국 △여름방학 특강을 통한 모자라는 학점 취득 △학비를 보충하기 위한 아르바이트를 들었다. 소탐대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 대표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차라리 덜 먹고 덜 쓰면서 미국 회사에서 인턴십을 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높은 임금을 받는 게 더 큰 경제적 이득”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취업하고 싶은 회사에 이력서를 보낼 때 인사파트가 아니라 해당부서 중간 간부에게 보내라 △‘아무 회사나 좋다’는 생각을 버리고 취업 목표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세워라 △만나는 모든 사람과의 네트워킹이 곧 좋은 취업 준비라고 생각하라 등을 조언했다. 


▶▶기사원문은 http://news.donga.com/3/all/20150424/70884469/1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7/28에 열린 2차 워크숍 관련 기사원문 확인은 >> http://news.donga.com/3/all/20150728/72738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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