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H-1 비자를 받게 되신 송**님의 미국생활 후기입니다.
지금은 1년간의 맨하탄에서 인턴쉽 생활을 종료하고 한국으로 귀국하여 H-1 정식취업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실하게 임했던 모습에 회사에서 H-1 Visa 스폰서가 되어주기로 하여 계속 미국에서 정식으로 취업비자를 받아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1년 안에 USCPA 자격증취득과 유창한 영어실력 향상, 성공적인 인턴쉽 수행의 계획은 3가지를 모두 다 제대로 이루지는 못했지만 한가지 인턴쉽은 열심히 했던 거 같습니다. 나머지는 시간만 더 주어 진다면 이룰 수 있는 일임이 틀림없기에 앞으로 시간이 주어진 만큼 H-1취업비자를 갖고 일을 하면서 계획했던 바를 이루는 것에 더하여 미국에서의 좋은 커리어를 갖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입니다.
[대학 졸업 후 딱히 하고 싶은 게 없었습니다. 친구들은 하나 둘 취업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발적 구직을 하지 않는 사람은 청년실업률에도 포함되지 않는 사람이며 그런 부류에 속하는 나도 좋은 기분은 아니었습니다. 너무도 열심히 살아왔던 대학생활 5년. (5년이 된 건 중간에 1년간 휴학하며 인턴쉽5개월과 3번의 해외여행으로 견문을 넓히려고 노력했습니다.) 매일 아르바이트와 전액 장학금, 교내학술동아리와 전국대학생 리더쉽 동아리 활동들, 청소년위원회, 해외 봉사활동, 전문 실습 등, 바쁜 생활에 건강을 잃지 않기 위한 새벽마다 수영, 즐거운 취미 미용 교습… 하루를 쪼개고 쪼개서 살았던 대학생활이었습니다.
쉬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학원을 가고 싶었으나 우리나라에서 딱히 하고 싶은 공부도 없었습니다. 원인은 아무래도 망상에만 사로잡힌 큰 꿈만 꾸다가 졸업과 부딪친 현실의 벽이 나를 더 좌절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책장 한 켠에 자리잡은 회계과목 교재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무릇 이렇게 무료하게 보내느니 CPA 자격증을 따야겠다는 마음이 샘솟았습니다. “US CPA 자격증 공부를 하기로 하자. 영어공부도 할 겸. 시험도 미국에서 치뤄야 하니 아예 미국에서 공부하는 것도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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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의 신분이었지만 열심히 일했고 보람 있었습니다. 새로운 지사를 오픈 하는 일을 맡고, 버지니아로 출장을 다녀오기도 하는 등 나의 능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독려해주시고 기회를 주신 회사 대표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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